시민 누구나 중고물품이나 핸드메이드 물품 위탁 판매..수익금 기부도

 
지난 5일 환경의 날에 맞춰 이천시와 이천YMCA의 벼룩시장 상설매장 '착한 가게' 가 문을 열었다. 

"착한 판매, 착한 소비"를 슬로건으로 내건 '착한 가게'는 자원 재사용과 재순환을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문화와 공동체를 복원하는 사랑방이 되고자 기획됐다.

이날 오픈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더불어 민주당 엄태준위원장, 재래시장상인회장, 이천YMCA 이교선 이사장 및 이사진, 이천시청 관계자, 판매자, 소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YMCA 이교선 이사장은 “꾸준하게 이어져 온 벼룩시장이 오늘날 상설매장 오픈으로 이어졌으며 성장의 배경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천시와 판매자로 참여해주신 이천시민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재사용 운동의 새로운 문화에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정착해가는 착한가게가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오늘의 작은 출발이 제2, 제3의 착한가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이제는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개인주의 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필요한 시대”라며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착한가게가 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착한 가게'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보다 물건을 매개로 다양한 경험과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착한 판매, 착한 소비"라는 슬로건아래 시민 누구나가 중고물품이나 핸드메이드 물품을 위탁하고 착한가게는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10% 기부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예정이다.

매장에는 중고물품들과 수제비누, 캔들, 소품 등 60여명의 판매자들이 만든 다양한 물품들이 준비돼 있으며,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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