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관내 과수 검역병해충인 배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의 발생방지를 위해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화상병(세균명 : Erwinia amylovora) 및 자두곰보병(PlumPox Virus: PPV)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해충으로 배화상병은 배와 사과에, 자두곰보병은 복숭아, 매실 등 핵과류에 발생하여 피해를 유발한다.

배화상병은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감염주 반경 100m내 모든 과수를 즉각 굴취하여 매몰처리하고 5년간 같은 작목을 재배할 수 없고, 자두곰보병은 발생구역 내 발생한 과수만 즉시 굴취하여 매몰하고 1년간 핵과류 작목을 재배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의 증상을 각각 살펴보면 배화상병의 경우 배의 신초가 구부러져 있으며 잎의 주맥을 따라 병반이 번져나가면서 마치 불에 그을린 듯이 검게 변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자두곰보병은 성엽 또는 성과가 불규칙하게 얼룩덜룩한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들 병의 차단을 위해서는 농작업도구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타지역 묘목, 접수, 삽수 등의 무분별한 반입과 반출을 자제해야 하고 자두곰보병의 경우 진딧물이 바이러스를 매개하기 때문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이들의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과수연구팀 031-644-4156~8 또는 해당 읍면동 농업인상담소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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