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건조주의보 발령..사소한 부주의 산불 위험성 높아

단월동 산불 화재현장
이천소방서가 17일 현재 이천시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되리라 예상될 때 건조경보를,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되리라 예상될 때 건조주의보를 발령한다. 실효습도란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건조도를 나타낸 값인데 수일 전부터의 평균습도에 지나온 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두어 산출한 지수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단월동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바람에 불씨가 비화되어 인근 야산과 밭에 옮겨 붙어 참나무·소나무 20여 그루가 소실됐다.

또한 17일에는 부발읍 가산리 교각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난간의 양생을 위해 난간에 천막과 보온덮개로 덮고 그 안에 불이 붙은 보온양생연료를 이용 중 불꽃이 보온덮개 등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기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불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대기가 건조해 작은 불씨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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