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버스 이용하는 여성 등 교통약자들 안심 이용 기대

이천시가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위해 버스승강장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농촌형 버스승강장 23개소, 도시형 버스승강장 9개소 등 총 32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일몰 후 자동으로 점등되고 일출 시간대에 자동으로 소등되는 태양광 조명시설 시스템을 158곳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조명시설은 버스승강장 지붕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해 낮에 발생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야간에 LED조명을 밝게 비추는 방식의 친환경 녹색에너지 사업의 하나이다.

LED조명에는 센서가 장착돼 승강장 내에 승객이 없을 때에는 30%출력으로 전기를 절약하며, 승강장에 승객이 들어갈 시 100%출력을 내며 승객 알림등이 켜져 버스기사가 승강장에 승객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설치했다.

또한, 태양광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LED조명은 일몰 후 오후 10시까지 켜지도록 설정하여 흐린 날이 지속될 때에도 4~5일 동안 야간에 불빛이 켜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심야에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및 청소년이나 여성,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시민들의 교통편익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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