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서장 조승혁)는 22일 유관기관 합동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불시 출동훈련 및 소방통로 확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고층아파트 화재 시 불법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현장도착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심정지 환자 등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지연돼 소중한 생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골든타임 개념을 재난현장에도 적용해 긴급차량의 도착시간을 단축하고자 실시됐다.

이천소방서,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상습정체구간인 관고동과 창전동일대에서 불시출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천여성의용소방대원 20명은 차 없는 거리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대국민 홍보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도 병행 실시, 2016년 6월 현재 7건이 단속되어 과태료가 부과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긴급자동차의 싸리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긴급차량이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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