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향토협의회가 ‘지역 문화 등을 제대로 알기’ 두번 째 일정으로 어재연 장군의 전적지를 방문했다. 최병재 회장과 각 기수별 회장단 등 임원 50여 명은 19일 강화도 광성보를 찾았다.

이들은 이날 신미양요 때 어재연 장군이 600명의 군사로 배수진을 치고 수비하면서 수륙 양면작전을 전개하는 미군을 맞아 야포 사격을 전개하다가 막판에는 육박전까지 돌입한 상황에서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곳을 둘러봤다.

이에 앞서 이들은 역사의 고비마다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강화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강화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주제로 각종 전쟁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 보존, 수집하기 위해 설립한 ‘강화전쟁박물관’을 방문했다

이날 최병재 회장은 "어재연 장군의 전적지를 돌아보니 이천사람으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장군의 정신을 이어 받아 앞으로 지역은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향토협의회는 지난 1월 9일 최병재 회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임원들이 ‘우리 지역 바로 알기’ 일환으로 이천시 율면 산성리에 있는 어재연 장군의 생가(율면 산성리)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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