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선수들 금10, 은3, 동4 등 메달 휩쓸어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진관)은 지난 27일 안양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로 열린 제8회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 참가, 17개의 메달과 우승단체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재활프로그램으로 수영교실에 참여중인 장애인 12명과 수중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 2명, 지적장애인 4명이 참가한 이번 수영대회에서 선수들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계영단체 3위, 어울림단체 3위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우승단체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영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윤춘실(지체장애 1급) 씨는 "지체장애 1급인 내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다"며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한 평영부문과 자유형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일례(61세`지체장애 1급) 씨는 "이 나이에 이런 흥분감을 느꼈다는 자체가 행복이며, 이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정말 오랜만에 가슴 찌릿찌릿한 행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회원 모두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 및 사회적응력을 높여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심리, 사회적 재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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