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응원하는 다문화가정협회’ 4번째 합동결혼식 개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온 이천시 다문화가정 부부 6쌍이 가족·친지 등의 축복 속에 합동결혼식을 거행,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다문화가정협회(이사장 김상실)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다문화가정 부부들에게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가족의 끈을 단단히 묶어주기 위해 27일 오전 11시 부발읍 크로바웨딩홀에서 제4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모가농협 김교환 조합장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은 무료 예식장과 예복, 신부화장을 비롯해 생활용품 등 단체 및 독지가들에 의한 지원이 이어졌다.

또 조태옥 부발읍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및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의 하객들과 한빛 어린이집 원아들의 장구놀이 공연으로 늦깎이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의 결혼식을 축하하고, 행복을 기원했다.

김교환 조합장은 주례사를 통해 “신부들이 낯선 타국에서 왔기 때문에 믿고 의지할 사람은 신랑밖에 없다”며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중국(5명) 및 베트남(1명) 출신 신부들은 하객들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제주도로 2박3일간의 행복한 신혼여행을 떠났다.

다문화가정협회 김상실 이사장은 “오늘 결혼식을 올린 6쌍의 부부들은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3차례의 행복부부프로그램 교육을 받았다”면서 “협회에서는 다문화 가정들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입장하는 다문화부부.
모가농협 김교환 조합장이 주례사를 하고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짐하며 주례사를 경청하는 다문화가정 부부들.
한편, 다문화가정협회의 제4회 합동결혼식을 위해 이천시청, 크로바웨딩홀, (사)이천시자원봉사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이천지부, 정희순꽃방, 중리동주민자치위원회, 도명사포교원, 미즈미용타운, 로얄관광여행사, 한올한복, 한국사진작가협회이천지회, 제일광고재료, 세계일보조사위원회, sfp민들레봉사단이천지부, 제주현대여행사, (주)진로, 이천다리여행사, 백지윤토탈뷰티샵, 한빛어린이집 등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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