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예총 6개지부 예술인 참여..혼과 끼 발산

 
지난 6일, 제12회 이섭대천종합예술제가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펼쳐지는 ‘제12회 이섭대천 종합예술제’는 이천예총 6개 협회(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작가/음악) 예술인들이 ‘이천, 예술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끼와 혼을 발산시키고,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열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날 개막공연에는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천예총 최갑수 회장을 비롯해 조병돈 시장, 정종철 의장, 시도의원 및 예술인 등 600여명의 관람객이 이천아트홀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개막공연 ‘거짓말쟁이-우리아버지’의 총감독을 맡은 무용협회 주미화 지부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7명의 남성 군무와 테너 김종갑, 이천시장애인합창단, 레이디스앙상블, 실내악단 등이 어우러진 웅대한 연합공연을 펼쳤다.

특히 ‘거짓말쟁이-우리아버지’는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가졌고 해낼 수 있다는 ‘수퍼맨과 같은 존재’로 거짓말하는 이 시대 아버지의 한 단면을 예술로 표현, 관객들은 ‘아버지의 희생’을 생각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공연 중간에 퍼포먼스로 나선 조병돈 시장은 “저도 시민 여러분 앞에 어쩌면 많은 거짓말을 했다”면서 “아버지와 같이 이천시를 사랑하고 시민여러분을 사랑하기에, 그리고 이천 발전을 위해 한 아버지와 같은 순수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최갑수 이천예총 회장은 “벌써 12회째를 맞는 이섭대천 예술제가 시민 여러분께 소통과 화합, 예술적 감흥이 가득한 무대로 가슴 속에 남아있길 기대한다”며 “이천 예술인 여러분도 끼와 혼, 그리고 열정이 넘치는 뜻 깊은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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