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 안장우 교수

이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 안장우 교수
유아는 보통 1세에서 5세 정도의 어린이들로 취학 전의 어린이를 말한다. 이 시기는 신체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활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또 신체의 조절능력과 운동능력이 발달하고 지능, 사회성, 정서적인 발달이 되는 시기면서 식사방법을 습득하게 되고, 식사에 대한 기호도가 생기면서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좋은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동시에 영양상태, 활동량, 체격 등에 맞게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

유아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식사환경이 중요하다. 유아들에게 알맞은 식사도구를 제공하고, 부모와의 대화, 조용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또 부모와 형제나 자매의 식습관 역시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식사를 한다는 개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유아들의 식습관은 단시간에 형성되지 않으므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유아들에게 좋은 식사란 균형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사를 의미한다. 따라서 지방이 너무 많이 든 식사나 너무 짠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지방 섭취가 너무 많으면 쉽게 살이 쪄서 비만이 되기 쉽고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유지되기 쉽기 때문에 나중에 성인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어릴 때 짠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짠 음식을 계속 찾게 되어 평생 짠 음식을 찾게 되는 습관으로 고정되기 쉽다. 또 영양소는 거의 없고 칼로리만 있는 탄산음료나 편중된 영양소만 있는 과자류, 패스트푸드 등과 같은 음식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채소 먹기를 꺼려하는 유아들이 많은데 오이나 당근 등을 얇게 썰어서 예쁜 모양으로 찍거나 깍은 후에 같이 먹으면서 채소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이 채소와 친해지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좋은 교육 효과를 얻고 있다. 그리고 유아들이 싫어하며 잘 먹지 않는 채소와 생선을 이용한 음식들도 조리법이나 그릇을 바꾸거나 친구들과 함께 하면 잘 먹기도 하므로 계속해서 시도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추가로 영양적인 면에 큰 문제가 없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다면 다양한 음식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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