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사망사고 1위 추락..안전망 설치 규정 시급

이천시 중리동 소재 영화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50대 인부가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께 중리동 소재 영화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인부 A씨(55)가 5층에서 작업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레미콘 차량 등을 이용,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벌이던 중 떨어져 사고를 입은 것으로 보고 시공사의 안전장치 미흡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7층(연면적 1만5천704㎡) 규모로 경기동남부권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설계돼 관심을 모은 이 영화관은 오는 11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공사장 사망사고로 추락 사고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빈번한 구간에 안전방망(그물)을 설치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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