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공모사업비 133억원 확보 등 성과 나타나

이천시가 지난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경기도, 산하기관, 민간 등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 64건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비는 국`도비, 기금 등 133억 원에 이른다. 이는 2012년 84억 7천만 원보다 63%가 증가된 액수다.

공모사업도 한 곳에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다양하다. 백사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55억원, 그리고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공모에서는 46억8천만 원에 이른다. 여기에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 및 힐링 팜 조성 5억,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 3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또, 지역평생교육활성화지원사업 2억 원, 노인복지사업(카네이션 하우스 사업, 노노케어사업) 1억 6천만 원, 농어촌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5천만 원, 에너지 사용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3억 6천만 원과 그 밖의 사업에서 14억 9천만원을 확보했다.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는 공직자들의 의욕이 큰 의미를 갖는다. 사업 선정을 위해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야하고 치밀한 계획서 작성을 기본이다. 공직자의 열정과 책임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대개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에는 일정비율만큼 시비를 반드시 분담해야 하지만, 공모사업비는 이런 매칭예산처럼 시비 분담도 적다. 그 만큼 신규 사업이라 할지라도 시 재정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많은 자치단체가 공모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이천시 공모사업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복지, 평생학습 등 시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들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응모 결과로 해석된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 재원확충과 창의적 업무 추진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공모사업 참여의 필요성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해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개발의 아이디어를 갖고 공모사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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