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재발 막기 위해 대책상황실 운영..축산농가 지원

이천시가 내년 안에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봄까지 ‘구제역 및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구제역 및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에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질병 의심축 신고에 대한 신고접수를 받는다. 또 일제소독, 교육홍보 등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이천시는 구제역 재발방지 및 조류인플루엔자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 오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소독약품 11,816kg, 생석회 96,900kg을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축산 농가는 해당 읍면사무소와 각 단체를 통해 축종에 따라 소독약품 및 생석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지난 2011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업에 큰 타격을 받은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축산농가의 재기 의지와 지속적인 품질개발과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불행한 경험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구제역 및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 축산임업과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등이 의심될 겨우 가축방역기관인 축산위생연구소 동부지소(☎031-8008-6365)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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