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샌타페이시와 자매결연 체결

이천시가 지난 2010년 우리나라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여러 국제교류를 통해 활동 무대를 해외까지 넓히고 있다.

 
지난달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회의와 10월 24일 중국 창사시에서 열린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WADF)에는 한국 대표로 조병돈 시장이 참석해 이천의 선진 농업과 농촌관광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 지난 18일에는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샌타페이시는 이천보다 5년 앞선 2005년에 ‘공예 및 민속예술’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미국 예술 3대 시장으로 유명한 도시다.

이천과 샌타페이시는 미국의 도예가가 이천시도자기축제에 초청작가로 참가 한 것이 큰 인연이 됐다. 이후 이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가 샌타페이 국제포그아트마켓에 참가했고, 2011년에는 샌타페이시 시장일행이 이천시를 방문한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조병돈 시장이 샌타페이시를 방문해 MOA를 체결했고, 이번에 자매결연 조인식을 체결하게 됐다.

 
이천시는 이런 국제도시로서의 입지를 잘 활용해 10월 12일부터 12월 29일까지 미국 아모카 도자박물관에서 ‘이천 도자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에 대한 현지 반응도 뜨거워 LA카운티 지역 초중고교와 대학교에서는 전시장에서 현장 수업을 예약하는 건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도자기 구매 상담도 수십여 건에 이르고 있어 폐막 때까지 상당한 도자기 매출이 예상된다. 11월 14일자 중앙일보 미주판에서는 이번 아모카 도자박물관 전시의 성공을 2면에 걸쳐 보도한바 있다.

조병돈 시장은 “샌타페이 시와 이천시는 ‘공예 및 민속예술’ 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공통분모를 갖고 지난 2011년부터 상호방문과 교류를 이어 왔다”면서, “이번 자매도시를 체결을 이천의 도자·문화·관광자원을 미국에 알리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