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까지 가담해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7일 가해차량과 피해차량을 미리 정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현장에 있지도 않고 병원에 입원하는 일명 ‘끼워넣기’ 수법으로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L씨(남,27세)와 K(남,27세) 등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친구지간인 L씨와 K씨는 지난해 2월 5일 새벽 2시 30분경 이천시 부발읍 도로상에서 서로 짜고 추돌, 동승자 등이 병원에 허위 입원해 보험회사로부터 700만원을 받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1,700여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냈다. 또한 이들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험설계사 등 일당 8명이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보험금 지급내역 등을 면밀히 분석·검토 후 범행수법, 차량 손상정도, 진술의 모순점 등을 토대로 집중 추궁해 보험설계사 등 범죄에 가담한 일당 10명을 전원 검거,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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