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이 시 원
4․24 재․보궐선거가 전체 투표율 33.5%의 결과로 막을 내렸습니다. 국회의원선거 최종 투표율 41.3%, 기초단체장 57.2%, 광역의원 28.6%, 기초의원 14.2%이라는 세부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을 41.3%로 지역별로 보면 서울 노원구병 43.5%, 부산 영도구 36.0%, 충남 부여군`청양군 44.2%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는 66.2%로 이번 재`보궐선거 전체 선거구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경기 가평군수 보궐선거는 51.1%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예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사전투표제의 도입으로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고 새로 도입된 제도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평가하였으며, 선거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재보선에 처음 도입한 사전투표,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한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의 영향력은 4·24 재보궐 선거(국회의원 3곳)의 사전투표율 6.9%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12차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평균 투표율은 34.9%였는데, 이번 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41.3%로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율만큼 전체 투표율이 증가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투표일에 시간이 없어서 투표를 못하시는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위한 사전투표제가 어떤 제도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전투표제는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간단한 신분 확인절차만으로 전국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선거일 5일전부터 2일간 실시됩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경찰과 군인, 환자, 수감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부재자 신고를 받은 뒤 투표를 하는 '부재자 투표'보다 투표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4·24 재·보선에 앞서 지난 19∼20일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6.93%로 집계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노원구병 8.38%, 부산 영도구 5.93%, 충남 부여군․청양군 5.62% 입니다.

이는 19대 총선 당시 이들 3개 지역의 부재자 투표율 1.94%보다 크게 높은 것입니다. 당시 지역별 부재자 투표율은 서울 노원병 2.1%, 부산 영도 1.5%, 충남 부여 2.2%였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1.7%)과 12월 대선(2.2%) 때의 평균 부재자 투표율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모두 12개 선거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3만5천93명 가운데 본인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투표소가 아닌 다른 선거구의 투표소에서 투표한 비율이 10.64%(3천735명)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투표 접근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이틀간의 사전투표일 가운데 투표율은 평일인 19일(1.71%)보다 주말인 20일(토요일, 3.07%)이 높아 '주말효과'가 있다는 점도 입증되었습니다. 투표일이 사실상 하루에서 사흘로 늘어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고, 이와 관련된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에 관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월 8일 토론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6월 경 국회에 최종의견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2014. 6. 4(수)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5. 30(금)부터 5. 31(토)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내년의 선거일정을 미리 챙기시는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사실상 3일간의 투표일 중에서 하루를 선택하시면 전국 어디에서든지 투표할 수 있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