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부의장 홍승표)와 이천시협의회(회장 최재문)는 16일 청목 한정식 및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새해 들어 한반도 정세가 엄중해지는 만큼 휴전선과 인접한 경기지역의 자문위원들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식을 다잡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홍승표 경기부의장을 비롯한 경기지역회의 임원과 경기지역 시·군 협의회장, 민주평통 사무처 관계자, 최재문 이천시협의회장·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천시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목 한정식에서 통일 기원 행사 및 식사 후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가야금 연주와 거북놀이 공연을 관람하며 전통문화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식을 다졌다. 특히, ‘그리운 금강산’ 연주는 분단의 슬픔을 연주하여 참석자들이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홍승표 경기부의장은 신년사에서 “청룡의 해인 갑진년에 값진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이천시의 전통문화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식을 느끼고 가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문 이천시협의회장은 신년사에서 “이천은 통일과 연관이 깊다. 예로부터 후삼국시대 태조 왕건의 통일 과업을 위해 꼭 지나쳐야 하는 요충지”라며 “이천 서씨의 서목 선생은 왕건의 통일 과업에서 공을 세웠고, 자손인 서희 선생은 고려-거란 전쟁에서 큰 역할을 한 민족의 영웅이다. 땅이 기름져서 부국강병의 요충지인 이천에서 통일의 기운을 느끼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신년사에서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임원진 및 경기지역협의회장님들의 이천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을 만들어 가는데 이천시에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