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서장 조천묵)는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충전시설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화재 예방 홍보를 실시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발생 현황은 20년 11건, 21년 24건, 22년 44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주로 충전·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하며, 화재 시 1000℃ 이상의 급격한 온도 상승과 열 폭주 현상으로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재발화 가능성도 높다.

전기차 충전 안전수칙으로는 ▲젖은 손이나 물기 있는 상태에서 충전 금지 ▲반드시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만 사용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이다.

조천묵 서장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분들은 전기차 충전시설 이용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