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23일 이천시청 시장실에서 기증 수목 기증식을 진행했다.

수목을 기증한 정진운 씨(이천시 창전동)는 조경수 둥근형 소나무 60주(5000만 원 상당)를 이천시 나무은행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수목은 기증자가 손수 심고 가꿔온 15년생 둥근형 소나무로 수형이 우수하고 조경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마장면 오천리 완충녹지대에 식재가 완료됐다.

정진운 씨는 "아름다운 녹지 공간 조성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 녹지 공간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나무은행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예산을 절감하고 도심 녹지 공간을 확대하는 데에 더욱더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은행 제도는 나무 생육 상태가 양호하고 조경적 활용 가치가 높은 수목을 재활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천시는 녹지대에 기증 수목을 활용하여 시예산을 절감하면서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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