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여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천시 공원 내 화장실 안심비상벨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일제 점검은 9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비상벨 작동 여부와 주변기기 파손 여부, 비상벨 작동시 신속한 대응태세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천시는 화장실 내 범죄 및 위급상황에 24시간 즉시 대응하기 위하여 올해 1,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 일방향 방식에서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비상벨 16개와 보조 비상벨 59개를 여자 및 장애인 화장실에 교체 설치했다.

위급한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경기도 남부청 112상황실로 화장실 위치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이 정보는 순찰 중인 순찰차로 바로 연결돼 신속한 출동과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벨을 누르는 동시에 화장실 문밖에 설치된 경광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사이렌 경보가 울려 주변에도 긴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이춘우 공원녹지과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상동기 범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므로 공원이라는 공간 속에서 불안감을 줄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해 작동 및 파손 여부를 확인하여 미작동이나 오작동 등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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