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한우농가가 제55회 경기도 한우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한우 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는 과정으로서, 경기도와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주관하에 14~15일 양일간 경기도 안성 축협 가축 거래 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출품축은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1·2·3부 등 총 5개부분으로 16개 시군별 총 73두가 출품됐으며, 각 부분별 최우수 5개농가, 우수 5개농가, 장려 10개농가 총 20개 농가가 수상 명단에 올랐다.

그중 최고 명예의 대상은 번식암소 1부 이천시 한강수 목장 장민수 농가가 수상했으며 미경산우 우수상은 이천시 풍운농장 권영복 농가가 차지했다.

이날 심사는 한국 종축개량협회의 외모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됐으며, 암송아지와 미경산우는 암소로서 자질과 능력을 잘 발휘할 가능성이 있는지와 월령에  따른 발육상태 등을 심사하였고, 경산우는 풍부한 체적과 분만의 용이성, 오래도록 번식에 사용될 수 있는 자질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됐다.

종합대상을 받은 장민수 농가는 이천시 설성면 상봉리에서 100여마리를 사육하고 11년의 사육경력을 갖고 있으며, 2021년 번식3부 대상, 2022년 번식3부 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 1등의 비결은 평소 개량교육에 꾸준히 참석하여 열심히 배우고 자신만의 정립된 개량관리 노하우를 현장에 접목해 나갔었던 것이 주효했으며, 그 결과 좋은 성적으로 최고의 대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한우 경진대회가 한우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천시 한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