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도 당당한 지역주민으로 활동 기회 마련

 
부발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선균)가 이주 여성(사사끼 유끼꼬, 다고 가즈꼬, 대서 신자) 3명을 처음으로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해 화제다.

이번에 부발읍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된 이주 여성 3명은 일본 여성으로, 이들 모두 한국에서 생활한지는 20년 가까이 되었다.

한 위촉 여성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왔지만, 내가 살고있는 지역과는 상관 없이 살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선균 주민자치위원장은 “다문화시대를 맞아 주민자치위원회도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적 구성원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위촉된 신규 위원들이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홍운표 부발읍장은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면서, “20년 이상 한국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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