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 신원3리 마을이 올해 9월 2일 예정인 달집축제를 위한 농촌축제 컨설팅을 7월 24일 실시했다.

본 컨설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농촌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면 의무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마을회관에서 주민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조촐하게 진행됐다.

농촌축제 자문위원 김윤이(퍼포먼스웨이컨설팅 본부장)위원과 이소윤(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 교수)위원이 도맡아 신원3리 달집축제의 내실화 방안, 건강한 마을공동체 유지전략, 축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조언을 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끌어냈다.

신원3리 달집축제의 점점 커지는 규모와 노령화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및  자생력에 감탄하면서도, 자문위원들은 축제 운영의 안전성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내용의 빈약성 등을 지적했다.

반면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쌀을 생산하는 이천에서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주민의 건강과 안녕을 희망하는 달집축제를 쌀축제와 연계하여 지역 대표축제로 발현하길 바라는 축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신원3리 달집축제는 2017년부터 마을 자체적으로 축제를 운영해왔고, 지난 ‘22.12.13.에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농촌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보조금 1천만원(국비 5백만원, 시비 5백만원)을 받게 된 바 있다.

신원3리 마을대표인 백광근 이장은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에 달집축제를 운영하지만 우리 마을은 큰 수해를 입은 상처를 보듬고 화재위험을 피하기위해 여름철에 운영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적극적이어서 행사를 치르고나면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하며 끈끈한 마을공동체를 자랑했다.

한편 부발읍행정복지센터(읍장 김동호)는 올해 달집축제가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축제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사회단체가 동참하여 사고 없는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행정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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