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모가중학교(교장 박창경) 학생으로 이루어진 모가BC(감독 김완수)가 20일 용인 남사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지사배(U-16)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신흥중을 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온 모가BC는 전통의 강호 수원북중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수 싸움을 벌였다. 2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모가BC가 3회초 1점을 얻으면서 모가BC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바로 4회에 수원북중이 1점을 얻어 1-1의 동점 상태가 되었고, 이런 팽팽한 접전은 7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7회말 수원북중이 1점을 얻으면서 모가BC는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모가BC 주장인 3학년 최치현 학생은 “우승을 못 해 무척 아쉽지만 그래도 매일 훈련하고 주말마다 연습경기를 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다. 특히 그동안 성적이 안 좋아서 주장으로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과 후배들 볼 면목이 생겼다. 오늘 결과는 늘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모가중 선생님들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천 모가중 박창경 교장은 결승전을 직접 관람한 후 “매일 수업 후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좋아서 무척 기쁘고,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욱 성장하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모가BC를 위해 노력한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학부모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경기도지사배 준우승을 모가중 교육공동체를 대표해 축하드린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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