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성면 주민자치회(회장 김대훈)는 오는 13일 성호호수 연꽃단지에서 2023년 설성면 주민총회를 연꽃축제와 연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성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권한과 역할을 갖는 지역사회 주민대표기구로,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발굴한 마을 발전을 위한 주민자치사업과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에 관해 토론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사업을 결정한다.

올해 주민총회는 7월 13일 1일간 (10:30~ 14:00 / 개막식 : 11:00) 설성면 장천리 889번지 일원 5만㎡ 규모의 성호호수에 연꽃단지에서 개최한다. 설성면주민자치회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직접 연잎을 이용한 친환경 슬로푸드 도시락을 준비해 대접하는 연잎 푸드테라피 행사도 연계 추진한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연꽃은 뿌리부터 줄기, 꽃 모두 다양한 효능을 지닌 ‘약’으로 해독작용을 비롯해 각종 약재로 활용된다. 이러한 연잎을 이용한 요리를 도시락으로 제공하는 푸드테라피 행사는 작년에 성황리에 추진된 바 있다.

더욱이 올해는 설성면 주민자치 평생학습 성과 발표회와 연계하여 학습관련 성과 홍보, 체험, 판매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평생학습 작품전시 및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함께 연꽃우산·고무신·약과·부채·텀블러 만들기 등 체험부스관을 운영하여 이날 가족, 연인, 친구와 연꽃단지를 방문한다면 맛있고 즐거운 연꽃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노후 목재데크 교체, 연꽃보식, 흰붓꽃 등 수생식물을 보강하고, 포토존 정비를 통해 시민휴게공간 및 학생들의 자연학습 관찰장으로 더욱 거듭난 천만송이 연꽃단지를 소풍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올 여름 최고의 힐링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정병 설성면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설성면 주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문화예술 축제로 매년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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