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이천호국원(원장 이건숙)은 15일 원내 현충관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국가유공자 위패봉안식’을 거행했다.

이번 2023년 상반기 위패봉안식은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경례, 헌화, 위패봉송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봉안된 위패는 故 육군 중위 박춘배님과 배위 최영숙님, 故 육군 중위 허 철님, 故 육군 중사 허 전님 등 유공자 18위, 배위 5위이며 현재 위패봉안탑에는 총 499위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국립이천호국원은 위패로 모셔지는 호국영령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다하고자 연 2회 국가유공자 위패봉안식을 거행한다.

국립이천호국원은 2017년 4월 만장되어 국가유공자 안장은 중단됐으나, 산골(散骨) 등으로 유해가 없어 위패로 모시는 ‘위패봉안’과 만장 전 안장되신 유공자의 배우자를 모시는 ‘배우자 합장’ 업무는 계속 하고 있다.

또한 실내봉안당, 추모관 등 5만기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말 준공 이후 접수 공고를 통해 국가유공자 안장 및 이장 업무가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