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직접 체험하는 기회 마련

이천시 중리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성우)가 9일, 12일 중리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이천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 주민자치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중리동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주민자치 사업으로 중리동 주민자치회 기획·예산분과에서 주관하여 관내 청소년(이천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자치회의 의의와 역할에 대해 교육하고 주민자치회 운영방식과 동일하게 각 분과를 나누고 회장, 간사, 분과장을 선출하여 주민자치회 회의를 직접 진행해봄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중리동 주민자치위원 임경희 위원이 주민자치회의 의의와 역할, 주민자치회 구성, 주민자치회의 실제 사례 등에 대하여 강의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청소년 주민자치회 회의를 실제로 진행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일, 12일 이틀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이천남초등학교 학생 80여명과 중리동 주민자치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중리동에 필요한 사업에 대하여 의견을 내고, 그 의견을 주민자치회에 전달했다.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은 검토 후 2023년도 주민총회 때 진행되는 2024년 주민자치회 사업 선정시 학생들의 의견도 반영하기로 했다.

이성우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직접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어 회의에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생생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함으로써 미래의 주민자치회 위원으로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청소년 모의 주민자치회를 실시하고 나아가 타 주민자치회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리동 관내초등학교 중 이동수업 진행이 가능한 이천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했으며, 이동수업이 어려운 단월초등학교도 청소년 모의 주민자치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행사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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