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농협, 고인과 기부자의 뜻 받들어 지역주민 위한 쉼터 제공 '호평'

마장농협 김종국 조합장과 양순이 할머니.
마장농협 김종국 조합장과 양순이 할머니.

이천 마장농협(조합장 김종국) 초대조합장을 지낸 故양태석 조합장의 여동생인 양순이(88세) 할머니가 농협에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화제다.

마장농협에 따르면 양 할머니는 지난 3월29일 마장농협을 방문해 "과거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오빠가 조합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던 모습을 몸소 겪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늘 농협에 대한 애정이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면서 "더 늦기전에 오빠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마장농협을 찾고 싶었다"는 마음과 함께 성금을 전했다. 

이에 김종국 조합장은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도 마장농협에 대한 애착과 그리운 오빠에 대한 생각으로 기부를 해 주신 양순이 님의 뜻을 받들어 농협설립 목적인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뛰겠다"면서 "이처럼 농헙을 마음의 고향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한 우리농협은 100년을 넘어 영원히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장농협은 故양태석 초대조합장의 공적비가 세워진 곳에 공원을 만들어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마장농협은 故양태석 초대조합장의 공적비가 세워진 곳에 공원을 만들어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마장농협은 故양태석 초대조합장의 공적비가 세워진 곳에 공원을 만들고 기부자인 양순이 할머니를 기념하는 의자를 설치해 그곳을 이용하는 고객 및 조합원의 쉼터인 문화공간을 만들어 사용중으로,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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