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고동 사회단체장협의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을 위해 28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그늘 우산 30개를 기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8월 8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연일 많은 사람들이 진료소를 찾고 있지만, 그늘이 아닌 곳에서 대기하는 시민들은 강한 햇볕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관고동 사회단체장협의회는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게끔 작은 그늘이라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우산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원 회장은 "폭염 속에서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단체장님들과 뜻을 모아 그늘 우산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검사를 마친 한 시민은 "우산으로 만들어지는 그늘의 크기는 작지만 시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크게 느껴진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관고동 사회단체장협의회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그늘 우산 20개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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