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희 원장
여름철 휴가가 끝난 뒤 몸과 마음이 충전됐다면 이제 피부를 살펴보아야 할 차례다.
여름철 동안은 습습한 온도로 피부가 보송보송하게 느껴져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지내온 피부.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며 바람이 차고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더욱이 여름휴가 뒤 제대로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을철 햇볕을 쐬면 멜라닌색소의 침착으로 기미와 잡티는 물론 수분함유량이 여름보다 현저히 줄어들어 특히 피지분비가 적은 눈과 입주위에 건조함을 느끼기 쉬운데, 이럴 때 제대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잔주름이 생겨 피부노화를 성큼 불러올 수 있다.

서늘한 바람과 청량한 가을 날씨와 함께 가을철 피부변화와 예방관리로 가을과 생기 있는 피부를 동시에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가을철 피부변화!!!
1. 아침, 저녁 세안 후에 피부 당김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2. 우리 피부 중 가장 바깥쪽 피부각질은 28일을 주기로 자연스럽게 제거가 되지만 건조한 가을철에는 각질이 쉽게 쌓이게 되고 이런 묵은 각질은 주름이나 여드름 등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3. 피부각질이 제거되지 않고 피부에 쌓인다면 유·수분, 영양분의 흡수력을 방해해 피부를 보호하기 보다는 칙칙하고 윤기 없게 만든다.
4. 여름동안 강렬한 자외선에 의해 생겨난 피부 예민현상, 기미, 주근깨…, 진정케어와 화이 트닝케어에 신경써야한다.
5. 여름철에 피부온도가 올라가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감소해 모공이 넓어져 있다가 건조한 가을이 되니 모공 조여지는 힘이 약해져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생기 있는 가을피부 제안!!!
1. 스팀타올을 이용한 찜질은 각질을 줄일 수 있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주1회 정도 해주면 좋다. 물에 적신 타올을 비닐팩에 넣고 전자렌지에 약 1분정도 돌린 후 얼굴에 덮으면 되는데, 너무 뜨거울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살짝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5분정도 얼굴에 덮으면 되는데 손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딱딱한 각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덜 주면서 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2. 기본적인 생활패턴에도 신경을 쓰도록 하자.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피부가 재생되는 시간인 밤10시부터 새벽2시 사이에는 깊게 숙면하는 것이 좋다.
3. 매번하는 얘기지만 자외선은 비타민 D합성보다도 피부엔 해로운 면이 더 많다. 화이트닝을 하고자한다면 애초부터 생기지 않게 관리를 신경써야한다. SPF지수가 높은 제품을 얇게 여러 번 얼굴뿐 아니라 목덜미와 손등까지 꼼꼼히 바른다. 또한 흐린 날에도 꼬박꼬박 발라주고 외출시엔 모자와 썬글라스 등을 챙겨 최대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4. 세안시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과 수분을 과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씻고, 세정력이 너무 강한 비누도 피해야한다.
5. 엎드려 자거나 베개를 너무 높게 베는 습관은 눈가의 주름과 목 피부가 늘어지는 것을 재촉하는 이유 중 하나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6. 비타민A가 풍부한 복숭아, 단감, 호박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나이가 들수록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처진 피부를 따라 모공이 함께 늘어져 커지게 되므로 탄력마사지나 시중에 나와 있는 노화방지용 팩, 녹차를 우려 만든 차가운 화장솜 등을 이용해 얼굴에 올려놓으면 노화예방과 피부탄력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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