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1시 50분께 이천시 신둔면 남정리의 한 도예공장 창고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기가 버려진 것을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를 처음 발견한 도예공장 주인은 “작업하고 남은 흙 재료 등 쓰레기를 정리하는데 아기울음소리가 들려 살펴봤더니 창고에 불이 켜져 있고 아기가 수건에 싸여 있었다”며 “10시까지는 마당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아기가 버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기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아기는 생후 10일 정도 된 것 같다”며 “산모를 찾을 때까지 아기는 아동임시보호소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산부인과 등을 상대로 탐문을 벌여 산모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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