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道 벚꽃축제행사 직전 도의회 로비에서 밝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의 출사표를 던졌다.

 
김 지사는 21일 2012 경기도민 한마음 벚꽃축제의 공식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24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듭 대선 출마 결심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대표 리더십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했지만 대선을 가정했을 때는 안 된다고 본다”며 “수도권과 젊은층에게 보다 더 호소력이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경선에 참여하나.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출마할 계획이다. 지사직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지사를 임기를 마치는 것이 맞지만 경선과 충돌이 일어날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


사퇴시점은.
▲사퇴시점은 도정 검토와 일정한 마무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가 필요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대표 리더십으로 과반의석 차지했지만 대선 가정할땐 안 된다고 본다. 수도권과 젊은층의 보다 더 호소력이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지금 대의원 선거방식은 팔십프로가 박 대표 뜻에 좌지우지하는 성향이다. 완전국민경선제로 대통령 선거 후보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대표 이재오 연대는.
▲특별한 연대라기 보다는 제가 새누리당 입당 19년인데 대한민국 대통령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재오 의원과 만남은 총선 이후 처음이라 당선 축하드리고 국민경선방식을 주장하시더라. 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국민경선 방식은 5월 15일 전당대회 당헌 개정에서 반영이 돼야 한다. 완전국민경선 방식은 미국 우리나라 여 야 모두가 주장도 하고 이미 검증해 본 현재와 같은 당헌당규에 따르는 방식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르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권 출마 선언후 김영삼 전대통령 방문하고 환담을 나누고있다.
24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지사직 사퇴는
국회의원은 사퇴 안하고도 출마한다. 미국에도 지사들이 사퇴 않고 운동한다. 하지만 공무원으로써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인제 지사님도 지사직을 갖고 하셨다. 심사숙고해서 지사직과 경선 수행과 운동이 충돌되지 않도록 하겠다.

한국 다문화정책 문제점은
가장 어려운 문제가 결혼으로 오신 분들 아닌가 한다. 그 가운데 핵심적 문제는 언어가 아닌가 한다. 이번 새누리당은 다문화가정 출신 분과 경기도의회에서도 다문화 분들을 의원으로 모셨다. 열린 포용이 필요하고 특히 언어문제에서 여러 기회를 드려야 할 것이다.

완전참여경선 주장하시던데
대통령 본선 경쟁력을 가늠하는 제일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대세론으로 직접 계란으로 바위친다 하셨는데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깬 경우도 많이 있다. 결국 민심이 문제다. 최선을 다해 민심, 시대정신, 좌절하는 분들께 희망을 드리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다.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는 게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

청년층 대책은
우리 청년층은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 머리도 좋고 체격도 좋고 다재다능한데 기회가 좀 부족하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 많이 일할 수 있도록 활로를 열고, 주변 국가와의 관계를 통해 청년층 희망을 채워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 소통하고 함께 나아가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공식출마 결정적 계기는
총선도 끝났고 경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오랜 생각을 결심한 것이다. 의석은 과반수로 이겼지만 수도권과 젊은층의 빈자리가 많다. 막연한 대세론으로는 대선이 어렵기에 수도권과 젊은이들의 뜻을 모은다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국민참여경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본다. 결국 대선에서 이기는 게 목표라면 받아들일 것이고, 당권을 위한 게 아니라 대선필승을 위해선 필요할 것이다.

지지도 인지도 높이는 방안은
박근혜 대표는 거의 10년씩 대선운동을 해오신 분이고, 우리같은 사람은 시작에 불과하다. 도지사 수행에서 쌓은 행정능력과 전국의 절반 일자리를 만들어온 경기지사로써, 또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가장 깨끗이 하면서 경험을 다양하게 갖고 있다. 경기도가 맡았던 8천여 사무에 대해 최선을 다해왔다.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안철수 등과 붙는다면
저는 청년기를 어렵게 살아왔다. 고3때 무기정학 대학때 제적을 당했고 감옥을 두번에 걸쳐 2년6개월 다녀왔다. 젊었을땐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활약할 수 있도록 희망을 주겠다. 저는 죽을 고비도 많이 겪었고 보잘껏 없는 집안에서 노력해 대한민국 따뜻한 품 안에서 국회의원 3차례, 도지사 2차례를 했다. 이를 허락해 주신 대한민국과 국민여러분이 계시다. 우리 젊은이들도 무엇이 두려운가. 꿈과 도전과 새로운 비전을 드릴 수 있는 게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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