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코로나에도 지치지 않는 마을복지 연대 '화제'

 
이천시 증포동에서 최근 폭염과 코로나의 어려움속에도 위기에 처해 있는 가구의 주거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마을복지연대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내 화제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한 문제를 상시적으로 안고 살아가는 해당 가구는 장마이후 집에 물이 새고, 곰팡이와 악취가 진동하는 등 주거환경문제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게 되었고, 문제해결을 위해 관내 기관, 단체, 사업장들이 발벗고 나선 것.

증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후성) 주도로 증포동통장단협의회(회장 김정희), 이천시사회복지협의회(대표 최종록), 이천시 행복한동행사업장 품격이사(대표 최민영), 동양토탈 이천점(사장 허태곤)은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해당가구는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선물받을 수 있었다.

지난 18일에는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증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여명이 집안 가득 쌓인 쓰레기와 곰팡이, 묵은때 제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이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도배, 장판, 단열, 전기 배선 수리 등 집수리사업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증포동통장단협의회에서는 해당 가구의 아동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아이의 침대와 새 책상을 구입해 기증하기로 했고, 동양토탈 이천점에서는 노후된 씽크대를 새로 제작 설치해주었다.

아울러 행복한동행 사업장 품격이사에서는 가전제품과 장롱, 서랍장 등의 가구를 지원하고 직접 배달과 설치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번 위기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주도한 증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후성 위원장은 “'우리 마을의 복지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는 자세로 관내 뜻있는 기관 사회단체들이 연대한 결과 한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다” 며 "정말 의미도 있고, 보람도 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원선 증포동장은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이 우리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다”면서, 함께 뜻과 힘을 모아준 기관 단체 및 업체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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