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시설 전수조사 및 미신고 시설 우려해 조사 지속 지시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V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천시는 관내 신천지 시설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21일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신천지 시설은 4개소이며, 시민 제보 등으로 접수된 시설은 조사 결과 신천지와는 다른 종교시설로 확인됐다. 하지만 예배복음방, 선교센터 등 포교나 교리 모임 활동을 하는 곳 등 미처 신고되지 않은 시설이 있을 수 있어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신천지 관계자에 따르면, 관내 4개 시설을 자진폐쇄 조치했으며 대구나 청도에 다녀온 신도는 없다고 전해왔다.

신천지의 자진 폐쇄조치외에 이천시도 강제 폐쇄명령을 내렸고, 명령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감시감독하고 있다.

앞서 신천지 신자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다른 지역 확진자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신천지 측은 지난 18일부터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의 예배를 잠정 중단했다.

이천시는 신천지 신도들이 활동한 장소를 전수조사해 21일 금요일까지 4개 시설에 대한 방역을 모두 마쳤으며,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활동중단 여부를 밀착 감시하겠다며 관련시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또한,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사실 관계 확인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신천지 교인들로부터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신도 및 신천지 관계자들의 자진신고를 간곡하게 부탁하고,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신천지 관련 시민제보를 다양한 통로를 통해 받고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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