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 원료곡 대체 '해들' 밥맛과 재배 안정성 인정받은 최고품질 쌀로 선정

엄태준 이천시장이 일본 대체품종 임금님표 이천쌀 '해들' 첫 수확 행사에서 노랗게 익은 벼를 수확하고 있다.
진상미로 널리 알려진 임금님표 이천쌀이 국내육성 품종으로 대체, 2일 오전 이천시 마장면 들녘에서 임금님표 이천쌀 '해들' 첫 수확행사를 가졌다.

2016년 이천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이천시지부가 이천쌀의 원료곡을 대체할 새품종을 선발육성하기 위해 공동연구 업무협약식을 맺고 이천지역에 재배하여 최적화된 품종을 선발하는 ‘임금님표 이천쌀 품종특성화사업’의 첫 번째 개발품종인 ‘해들’은 가을햇살에 잘 익은 햅쌀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해들은 2017년 농촌진흥청에서 실시된 신품종선정위원회에서 뛰어난 밥맛과 재배 안정성을 인정받아 ‘최고품질 쌀’로 선정된 품종이다.

이날 수확된 쌀 '해들' 품종은 일본에서 유래한 기존의 아끼바레.고시히까리 등의 품종들보다 병충해에도 강하고 밥맛도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이 일본품종에서 국내육성 밥쌀용 최고품질 품종인 해들로 대체하는 첫 해인 만큼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 함께 노력해서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 100%를 국내육성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2016년부터 국립 식량과학원,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와 함께 고품질 국내산 육성품종을 위해 수요자 참여형 지역 특화 맞춤형 품종개발 사업을 추진, 조생종으로는 '해들'과 중생종의 '알찬미'를 개발, 131ha에서 550톤 생산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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