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실익 우선하니 자연스럽게 성과 돌아와”

호법농협(조합장 백승빈)이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전국 농협 중 농협자산 건전성부문 클린뱅크 최우수농협으로 선정, 2년 연속 탑 클린뱅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탑 클린뱅크는 연체비율 1%이하, 신규여신 연체비율 0.5%이하, 고정이하 연체비율 0.5%이하, 예대비율 50%이상 달성한 농협을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이천 호법농협이 연속 수상을 한 것이다.

백승빈 조합장은 "조합원의 실익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과가 돌아왔다"며 모든 성과를 조합원의 공으로 돌렸다.
백승빈 조합장은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농가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대출고객의 신용상태 건전화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이 같은 좋은 결실을 맺은 것” 이라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과 고객이 이 상의 주인”이라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호법농협은 지난해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8억7천5백만원으로 창립 이래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는 곧 조합원들에게 8억6천2백만원을 환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무료건강검진을 비롯해 농어촌 문화순회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가운데 독거노인 이·미용 봉사활동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위주로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법농협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 임직원이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혼연일체가 돼 ‘조합원의 실익을 위한 농협’을 적극 실천해 왔기 때문이라고 백승빈 조합장은 설명했다.

호법농협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관내 21개 농가와 6만4천여 평 논에 시범 재배한 고기능성 쌀 ‘하이아미’가 서서히 그 ‘밥맛’을 인정받기 시작해 올해에는 계약재배를 신청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것.

이른바 ‘고3 쌀’이라고 불릴 만큼 두뇌발달에 좋은 기능을 함유하고 있는 ‘하이아미’는 일반 벼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 함유량이 높은 고품질 품종으로 2009년 농촌진흥청에서 선발하는 ‘최고품질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시범재배를 시작하며 백 조합장은 “하이아미는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추위에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일반 벼보다 수확량이 많다”면서 그로 인한 농가소득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그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 이천쌀 홍보와 판로확보에 나선 백 조합장은 서울 등 수도권 일대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에 전력하고 있다.

백 조합장은 “‘농업인이 잘 사는 농촌’을 목표로 농협의 모든 사업이 조합원의 실익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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