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등굣길 음악회는 1,2학년 돌봄교실 친구들이 공연을 펼쳤다. 방과 후 돌봄교실에서 배운 오카리나(강사 최지현)로 경쾌한 동요메들리 외에 '학교 가는 길', '아리랑 변주곡'과 같은 수준 높은 곡들까지 훌륭하게 연주했다.

폭염이 예상되는 더운 아침이었지만, 등교하는 학생들과 설봉초 교직원들은 아름다운 오카리나의 소리에 맞춰 같이 노래 부르고 박수를 보냈다.

등굣길 음악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돌봄교실에서 즐겁게 배운 오카리나로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의 등굣길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근 교장은 "돌봄교실에서 열심히 배운 오카리나로 아름다운 등굣길을 만들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학생들의 감성을 깨우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