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기법 한국화의 대가 산동 오태학의 작품세계를 망라한 회고전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산동 오태학의 작품 60여 점을 전시, 벽화 기법을 통해 한국미술의 원형을 찾고자 했던 원로 대가의 작품세계를 추적할 수 있다.
오태학은 채색화의 원류인 백제와 고구려 고분 벽화의 기법, 양식을 재해석하고 이를 수묵화 및 추상화와 조화시킨 새로운 한국화를 개척했다. 또한 오랫동안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현재의 화단을 일군 인물로 그 영향 역시 컸다.
월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이러한 벽화 기법의 채색화를 통해 한국 화단의 변화를 모색했던 원로 대가 오태학의 작품세계 전체를 집성, 망라, 분석함으로써 현대 미술사에서 그 위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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