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8일, 제19회 이천 산수유꽃 축제 개막..준비 완료

 
제19회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월부터 따뜻한 공기가 감돌아 올해는 산수유 꽃이 일찍 만개했다. 축제 시작일 기준으로 전후 1주일 간 방문객이 많이 찾는 백사 산수유마을은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에 수령 500년의 산수유나무를 포함해 1만 7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 축제를 앞둔 산수유 마을은 내방객, 등산객과 축제를 준비하는 추진위원회 위원들의 바쁜 움직임으로 활기찬 풍경이다.

2018 산수유 꽃 축제 이모저모
이번 축제는 4. 6(금) ~ 4. 8(일) 3일간 도립리 산수유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며 개·폐막식과 풍년기원제, 육현 추모제 등 공식행사와 사진 전시, 사생대회, 등반대회, 전통놀이 등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6일 오후 1시 30분 첫 봄을 알리는 산수유나무(시춘목)에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공식행사인 개막식과 산수유 관련 체험과 각종 이벤트가 개최되며, 축제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육괴정’에서 엄용순을 비롯한 당대 명현을 기리는 ‘육현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도전가요열전(티브로드 기남방송)에는 축하무대로 김혜연과 박일준 등의 쟁쟁한 가수들이 참가해 열기를 뿜을 예정이다.

산수유 꽃 축제의 의미, ‘쉼’

 
이번 축제 주제는 ‘봄의 전령사, 모두에게 희망을’이다. 추진위원회 신철하 사무국장은 “올해 축제의 키워드는 ‘쉼’이다. 속도에 전전긍긍하는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극복할 수 있는 ‘쉼’이야말로 자연을 벗 삼은 산수유 꽃 축제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축제장 주무대와 원적산을 이어주는 ‘산수유 연인의 길’에는 산수유 씨를 깔아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했는데 이는 음력 9월 9일 산수유 씨를 가지고 원적산에 오르면 좋은 기운을 받는다는 전설에 따라, 시작하는 연인이 행복한 결실을 맺길 바라는 산수유 마을의 바람을 담아 만들었다.

조병돈 시장은 “제19회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를 찾는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내고 축제장 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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