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출산장려정책 성과로 셋째아 이상 출산도 크게 늘어

이천시는 출생아 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11월말 현재 전년 대비 3.4% 증가한 2,174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고 22일 밝혔다.

합계출산율도 2009년 1.28명에서 2010년 1.48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1.22명, 경기도 1.31명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셋째이상 출생아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2008년 전체출생아 중 9.5%였던 셋째이상 출생아는 2010년 12.7%까지 크게 증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 같은 출생아수 증가세는 이천시의 지속적인 출산장려 정책과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의 영향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천시는 지난 2005년부터 출산 축하금 지급을 시작해 4차례 조례를 개정하면서 점차 지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64명에게 총 3억원을 지급했고, 올해는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여 연말까지 약 300명에 3억 3,5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6월부터는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사업을 시작, 만 1세부터 만 6세까지 월 5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6회에 걸쳐 월 평균 1,290명에게 3억 9,000만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전 출생아에 대한 출산축하용품을 지원 및 다양한 출산 임신 지원 사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2012년에도 출산율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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