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이천과 총동문회의 발전위해 앞장설 것”

“지역 인재양성의 산실인 이천고등학교의 전통과 명맥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총동문회의 조직망과 동문회원간 유대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이천고등학교 총동문회 김선태 신임회장.
오는 26일, 이천고등학교 총동문회장에 김선태(19기) 총동문 부회장이 취임한다.

취임식에 앞서 김 신임회장은 “이천의 명문인 이천고등학교가 지역과 국가를 위해 봉사할 우수한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모든 동문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총동문회의 화합’에 힘쓰겠다”며 “기수별 동문회 활성화와 후배 기수들의 동문회 결성을 도와 총동문회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동문회의 재정확충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장학회를 장학위원회로 통합 운영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임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현재 대한전문건설협회 이천시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소비적인 월례회보다는 의미 있는 지역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자”는 신념으로 협회를 이끌며 지역 봉사단체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 신념을 총동문회에도 접목시키고자 장학위원회 통합 운영을 제안한 것. 김 회장은 장학위원회 운영으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장학회와 중복되는 사업으로 인한 번거로움과 동문들의 고충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이천고등학교 19기로 졸업과 함께 서울로 진학, 서울산업대학교 대학원 건설 시스템디자인 공학 석사과정을 마친 김 회장은 롯데건설과 한보그룹 등을 거쳐 지난 2003년 ST건설(주) 창업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김선태 회장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효양산전설문화축제에서 후원학생들과 함께.
평소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의 김 회장은 학창시절에도 그리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다고 자신을 설명하며 “너무 큰 중책을 맡은 거 같아 내심 걱정”이라고 속내를 비친다.

그러나 나서지 않고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던 김 회장의 ‘뚝심’은 특유의 책임감과 추진력으로 그 진가를 드러내며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로 다가왔다고 동문들은 평했다.

‘내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자!’라는 생활신조를 토대로 건설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아 온 김 회장은 “이번에는 최선을 다해야 할 무대가 이고 총동문회가 된 것”이라며 “모든 동문회원과 함께 이천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천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미란다호텔 대연회실에서 총동문회장단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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