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읍장 김영준)은 지난달 31일 관내 가온누리 명성태권도(관장 홍지석)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23박스와 쌀 10kg 1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가온누리 명성태권도는 150여 명의 수련생이 참여해 지난해부터 하나둘씩 라면 1,200여 봉지를 모았으며, 이중 절반은 이천시 노인종합복지관에 기증하고,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라면 23박스와 쌀 10kg 1포는 시 ‘행복한 동행’ 성품으로 기탁했다.

평소 인성을 강조해온 홍지석 원장은 “학습도 중요하지만 비록 작은 정성이라도 봉사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건강한 인격체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부발읍장은 “학생들의 손길이 모여 만든 성품은 그 어떤 기탁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탁한 라면과 쌀은 부발읍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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