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무빈)는 지난 28일 부발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부발 키다리 아저씨 소원 물품 전달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이장, 후원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부발 키다리 아저씨』사업은 경기공동모금회와 협의체가 함께 진행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키다리 아저씨에서 영감을 얻어 명칭을 정한 이 사업은 관내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본인들이 원하는 다양한 소원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전달해줌으로써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0여 일 간 모금운동을 펼쳐 기관·단체, 기업체, 학교,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후원금을 기탁해 목표액 1200만 원에서 600여만 원을 더해 1800여 만 원이 모이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초과된 후원금은 내년도 협의체 특화사업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관내 저소득 청소년 55명에게 14품목 111건을 구입해 전달했다.

협의체 임무빈 위원장은 “위원들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한마음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모금활동을 펼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는 협의체 취지에 맞는 본 사업이 민관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