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학생인권 보호 실천 결의대회 및 결의문 선포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하열우)은

 
지난 9일과 10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학생생활인권부장 5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주 일성콘도에서 '학생인권부장 실무연수와 학생인권보호를 위한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천교육지원청 인권지원센터가 주관 개최한 이번 학생인권 보호를 위한 실천결의대회는 기존의 강제적이고 위압적인 생활지도 방식을 버리고, 학생을 인격체로 존중하는 새로운 학교생활규범 적용과 생활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권 존중 못지않게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겠다는 생활인권부장들의 의지와 다짐을 담아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생활인권을 담당한 교사들은 신륵사 주변의 남한강가에 모여 학생인권 보호에 대한 실천의지를 결의문에 담아 선포했다.

교권추락에 대한 염려와 학생체벌 문제가 상충하며 많은 파열음을 내고 있는 이때에 이천지역 생활인권담당 교사들은 1박 2일간의 연수를 통해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교권과 학생인권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6시간의 특강과 4시간 이상의 열띤 분임토의를 진행, 학생인권보호를 위한 실천결의문에 서명했으며, 다 같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학생 인권보호에 대한 실천의지를 선포했다.

하열우 교육장은 “2011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생활지도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인권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갖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교권과 학생인권이 상호 존중되고, 사제 간의 사랑과 존경이 다시 살아나는 새로운 학교풍토가 만들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인권 보호 실천 결의문-

우리는 학생 인권 보호 실천으로 학생인권이 보호되는 풍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인권이 존중되는 교실, 꿈과 행복이 있는 교실을 만드는 교실혁신을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학생인권 보호와 교권 존중이 상호 보장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이에 우리 경기도이천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학생의 인간적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학생을 차별하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학생이 폭력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한다.

하나 우리는 학생이 개성을 실현하고, 정규교과 이외의 교육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를 보장한다.

하나 우리는 학생의 사생활 비밀을 보장하고, 개인정보를 함부로 누설하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학생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존중하고, 학생의 자치활동을 보장한다.

하나 우리는 학생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및 복지를 위해 노력한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