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덕 사랑반 학생들, 직접 그린 작품 판매해 이웃에 기부 '훈훈'

 
이천시 부발중학교(교장 주원일) 방과후 미술활동 애니덕 사랑반(담당교사 오은주)이 미술활동 수익금 전액을 부발 키다리아저씨 사업에 기부해 화제다.

이 성금은 애니덕 사랑반 소속 학생 20여 명이 직접 그린 그림을 삽입해 만든 노트, 엽서, 열쇠고리 등을 개당 300원에서 5,000원까지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난 11월 킨텍스 서울 코믹월드 전시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12만 원은 이미 기부를 마쳤고, 금번 12월 13~14일 이틀간 교내 전시회에서 얻게 될 수익금 또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방과후 반에서 배운 능력으로 작품 판매도 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그림 그리기가 더욱 즐거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준 부발읍장은 “미술 방과후 반을 통해 재능을 키우고 배움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학생들과 담당 선생님의 지도에 감동 받았다”며 “지금의 경험이 학생들의 나눔 실천과 꿈을 이루려는 노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부발 키다리아저씨 사업은 지역사회 개인, 단체, 기업체 등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연말 관내 저소득 청소년에게 소원 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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