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요구에 업주 폭행하며 난동부린 조직폭력배 '구속'

연말까지 조직폭력배 일제단속을 벌이고 있는 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는 자동차 공업사에서 차량 수리비를 요구하는 업주에게 자신을 몰라본다며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조직폭력단체 이천연합파 행동대원 J씨(38.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9월 28일 오후 1시 50분경 부발읍 소재 A공업사에 차량 수리를 의뢰한 후, 수리비를 요구하는 업주에게 "나를 뭘로 보느냐"며 쇠파이프(길이2m)로 사무실 유리창을 깨뜨리고, 업주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등 약 40여분간 난동을 부려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관내 렉카(자동차견인)사업권을 장악하기 위해 기존 업주들을 괴롭혀온 같은 조직원 B씨와 택시기사들을 상습으로 괴롭혀 온 조직원 D씨 등에 대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영업장 업무를 방해하거나, 폭력행위가 발생치 않더라도 호텔, 장례식장 등 공공장소에서 집단으로 90° 인사 및 과도한 문신노출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할 경우도 단속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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