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로 인한 화재 및 교통사고 발생 많아..세심한 주의 필요

봄철을 맞아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천소방서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응암리 교통사고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45분께 부발읍 응암리에서 장호원으로 가는 도중 주유소 앞 화단을 들이받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구조·구급대원들은 운전자가 차 안에 갇혀 있어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음 날인 9일 새벽 5시에는 부발읍 응암리에 있는 한 휴게소에서 승용차가 휴게소 내에 주차된 트럭(4.5t)의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가 차에 끼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으로 구조·구급대원들이 유압스프레다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구조했다.

운전자는 안면부 다발성 골절 및 의식이 저하되어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소방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당시 화재가 같이 발생했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이 소화기로 자체진화하여 큰 화재는 막았다.

또한, 8일 밤 11시 40분경 마장면 이치리 소재 조립식 목조의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 없이 사무실이 전소되고 기타 집기류가 불에 타 17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소방서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송정동 임야 화재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에는 송정동에서 임야화재가 발생, 묘지 및 임야의 초목 약 30점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서는 부주의(불장난) 화재로 추정하고 최초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같은 날 저녁 6시 30분경에도 부발읍에서 부주의(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13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논·밭두렁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하고, 자동차 운전 시에는 안전운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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