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는 최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54건의 화재 중 부주의는 26건으로 화재원인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원인인 부주의는 가연물 근접방치 7건, 담배꽁초 6건, 화원방치 5건, 논·임야 태우기 3건, 쓰레기소각 2건, 유류취급·용접·불장난 각 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8일 오후 4시 30분경 장호원읍에서 밭두렁을 소각 중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의해 공장 주변에 있던 잡풀로 불이 옮겨 붙어 공장 외벽까지 피해를 입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29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50분경 부발읍 야산 아래쪽에서 쓰레기 소각 후 부주의하게 방치한 불씨가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의해 인근 야산과 창고용 비닐하우스로 연소 확대되어 폐목 10톤과 지피물 약 3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1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20분경에는 모가면에서 주택 앞 밭두렁 소각 중 갑자기 바람이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화재로 지피물 약200㎡와 소나무 60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각종 부주의 화재는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 할 수 있다”며 “특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출동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