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숨진 아이 몸에 멍자국 남아 아동학대 의심 신고

21일, 이천시에서 3살 여아가 아동학대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경, 숨진 여아의 친모와 외할머니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10분경 관내 한 병원에서 “영아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 확인 중 사망한 아이의 신체에서 다수의 멍 등 아동학대 의심점이 발견돼 친모인 A씨와 외할머니 B씨를 상대로 수사 중 범행을 자백 받아 긴급 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8월 이혼한 후 아이와 함께 친정에서 지내왔으며, 친정엄마인 B씨와 함께 아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초리 등으로 폭행했다”고 진술, 경찰은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학대 원인 및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아이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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