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 소속 한 소방관이 휴일 머리를 자르러 들른 미용실에서 사탕을 먹다 목에 걸려 질식 위험에 빠진 5살 아이의 생명을 구해내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이천소방서 소방사 전식 소방관. 전 소방관은 지난 19일 오후 12시30분경 증포동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던 중 5세 가량의 남자아이가 사탕을 먹다 목에 걸려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입술이 새파래지고 호흡이 곤란한 위급 상황을 목격했다.

당시 당황한 보호자와 주변사람들은 아이의 등만 두드리고 있을 뿐 아무런 조치를 못하고 있었고, 이에 전 소방관이 달려가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하임리히법(기도폐쇄응급처치)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전식 소방관은 “위급한 상황을 접한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나와 같이 했을 것”이라며 “어린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소방서에 입문한 전식 소방관은 현재 이천소방서 관고 119안전센터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